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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유산/표현의 자유

WIS KT부스의 메타버스, 지니버스(Genieverse)

by 바른생활머시마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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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부스 전면에 '지니버스'가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지니버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KT 메타버스, 지니버스

 

요런 문구가 어디 적혀 있었다면,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둘러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스는 전면 스크린에 소개 동영상에 재생되고 있고, 그 아래에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단말기가 3대 놓여 있었습니다.

도우미 한 분과 직원 여러 분들께서 설명 해 주셨고, 오른쪽에는 지니버스 케릭터와 지니버스 내의 집(지니홈)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는 게임처럼 보이는 것 같았는데,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세상 재미 없는 게임이죠. 게임과 같은 분명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재미가 없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메타버스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죠. 그냥... '세상?'..ㅋㅋ. 

 

 전시회 특성 상, 방문하는 사람들이 매우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하러 온 어린이부터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사실 여러 세대가 공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참 좋기는 한데 쉽지 않죠. 어린이들은 특별한 설명을 듣지 않고도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재밌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어르신들의 경우, 왼쪽 손가락으로 방향 조정하고 오른쪽으로 점프하는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아서, 한 손가락으로 이동하고 또 손을 옮겨 점프를 하면서 조작하는 분도 계셨는데, 그렇게 하면 이동하면서 점프를 못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매우 진지하고 깊이 있게 직원분들과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았고, 꼼꼼하게 체험 하시는 분, 또 함께 온 지인들과 깔깔거리며 함께 체험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메타버스가 적당한 사업 모델을 아직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그룹은, 새로운 문화를 기업에 도입하고자 검토 중인 회사의 담당자분들인데, 자체 개발은 큰 부담이기 때문에 구현 되어 있는 시스템 위에서 혹은 기업 내부에서 폐쇄 된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의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에서 오는 리스크는 줄이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당한 수준의 준비는 하는, 어쩌면 합리적인 접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을 지나가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케릭터가 귀엽다는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케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에코백이 꽤 호응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가입을 하면 받을 수 있었는데, 가입 절차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것은 빠르고 간단할 수록 더 좋죠.

 

'보라 데보라' 관이 들어가 있는 ENA관을 설치하면 드라마 하이라이트나 투표, 댓글쓰기 같은 이벤트, 드라마 장면으로 사진찍기 등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양한 서비스와 컨테츠와 연동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족한 점도 있어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도 많고, 바라는 것도 많기 때문에, 조금 긴 호흡으로 이를 잘 반영 해 나간다면 독특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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