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시간에 자주 Stable Diffusion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게 뭔가 싶어 잠깐 살펴봤는데, 아주 재미있는 녀석이군요. 유튜브에서 한 동안 그림 멋지게 그려주는 영상들이 갑자기 막 쏟아지더니 그게 이놈 덕분이었군요. 사람들이 점차 콘텐츠 생성 보다는 콘텐츠 소비만 강화되어 갈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글로 원하는 그림을 표현하는 것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는 그 과정이야 말로 창의적인 과정인 것 같아요. 이런 AI에 의한 이미지 작업은 어쩌면 창의적인 활동이기 보다는, 생성되는 여러가지 후보들 중에서 가장 자극이 강한 것을 찾는 활동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 할 것 같네요.
요즘 누가 전화 번호 외우고 다니지 않는 것 처럼, 간단한 것도 사진을 찍거나 녹음을 하지 기억하려고 하지 않으니, 점점 기억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 같은데, 나이탓이라고 하기엔 평소에도 너무 기억을 하려고 노력도 잘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아무튼!
AI를 쓰더라도, 아직은 다소 비판적이고 의심의 눈초리를 하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괄적인 이 바닥의 맛을 보기 위해, 얇은 책을 한 권 빌려서 후다닥 살펴 보려고 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709999
Stable diffusion
https://github.com/CompVis/stable-diffusion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한 파생 된 연구와 시스템들이 워낙 많아서 원래 저장소 검색도 잘 안되는군요.
그림 생성 서비스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도 있다고 하는데
https://creativefabrica.com/spark
최소 사양 VRAM 2G/4G 확인하기
Stable diffusion을 돌리려면 그래픽카드의 VRAM 용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GeForce Experience에서 확인한 제 장비 사양은 괜찮을 것 같네요.
Easy Diffusion
https://github.com/tadryanom/cmdr2_stable-diffusion-ui
(** 아래 나오지만 여기는 V2이고, 설치는 V3(https://github.com/easydiffusion/easydiffusion#installation)로 고고씽 )
Easy diffusion인데 왜 엉뚱한 이름으로 검색하나 했더니, 만드신 분 ID가 cmdr2라네요. 아래 내용을 보니, 프로그래밍과 관련 된 여러분야에서도 예전의 OpenGL이 그러했듯, 기술을 더 깊게 알아야 되는 그룹과 기술을 더 모르고 쓰기만 잘 하면 되는 그룹으로 나눠지는 것 같네요. 그 중간의 어중간한 회색 지역에 있던 사람들은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 쪽으로 붙거나, 혹은 그 동안의 짠밥으로 옮겨갈 수 있는 다른 회색지대로 넘어가거나... 땅따먹기 하면서 땅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뭔지 맛이나 한번 봅시다.
윈도우 버젼으로 설치, 고고씽!
크롬을 기본 브라우져로 설정하라고 되어 있던데,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 따로 설명이 없고, 엣지도 크롬과 같은 엔진을 쓰고 있고 요즘은 대충 다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일단 그대로 두고 진행 해 봅니다.
윈도우 인스톨러는 아니고 그냥 압축 파일을 풀고 바로 실행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경로상에 한글이 들어가면 좋지 않을 것 같으니, 책 처럼 C 루트에 압축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용량이 엄청 큰 것은 아닙니다만, 파일 개수가 많아서 압축 해제가 꽤 오래 걸리네요.
자, 압축을 풀고, 그 속에 있던 프로그램 폴더를 C루트로 옮겨서 아래와 같이 설치 했습니다.
'Start Stable Diffusion UI.cmd'를 눌러 실행하면, 첫 실행이라서 필요한 여러개의 파일들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PyTorch 받으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리네요. 2.3GB..용량이 엄청 큰 것은 아닌데...암튼....
꽤 오래 설치를 한 후, 설치 완료와 함께 오류 메세지가 떴는데, 모듈 체크 에러인데...엔터를 치면 그 다음 과정이 실행 되는데 또 에러가 뜨고...
여러차례 다시 실행해도 마지막에 뜬 에러가 계속 나옵니다.
검색을 하다가 설치 과정 설명한 페이지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어라...아까 보던 페이지와 다르네요.
아까 설치한 것은 2.0이고, 최신은 3.0이군요. @_@ 3.0은 Installer로 설치를 할 수 있군요.
앞에서 설치했던 폴더는 다 삭제하고(설치가 오래 걸린만큼 삭제도 오래 걸림...), 다시 아래 가이드에 따라 설치 고고씽~
오래 걸리는 것은 마찬가지....ㅋ
사용 설명서는 여기에... (설치가 오래 걸리니 이것저것 살펴보게 됨...)
https://github.com/easydiffusion/easydiffusion/wiki/How-to-Use
한참 기다렸다가 설치가 끝나고 installer 마지막에 실행 할꺼냐 물어서 체크 상태로 OK.
마침내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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