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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어학연수

[통영]. #5. 통제영 주전소와 공방들

by 바른생활머시마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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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의 벅찬 감동을 품고 다른 곳들도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https://learn-and-give.tistory.com/49

 

[통영]. #4. 통제영에서 만난 행운과 감정 종합선물세트

제승당을 다녀와 간단히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가는 것으로 첫날을 보냈습니다. https://learn-and-give.tistory.com/45 [통영]. #3. 마트와 숙소,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서울에서 통영까지 운전해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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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 마당 한쪽에 석상들이 몇 개 세워져 있었는데 팔로 감싸안은 중간에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뭔가를 꽂아두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 같은데, 세병관의 설명을 듣고나서 보니, 저 석상들도 분명 일제에 의해서 훼손되어 어딘가 방치되어 있다가 어렵게 저 자리에 세워졌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쪽 문으로 세병관을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비석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는데, 석상들처럼, 원래 이곳이 비석들이 있던 자리가 아니고 정비를 해서 모아둔 곳이라고 합니다. 통제사를 칭송하는 비석들이라고 하는데, 늘 훌륭하신 분들만 계셨을까 싶으니, 행여나 권력의 맛만 쫓던 통제사가 백성들에게 억지로 만들게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염려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세병관과 통제영에는 그런 탐관오리가 결코 없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석들 중에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도 있지만, 많이 망가진 것도 많았습니다.

세병관 뒤쪽으로는 제법 경사진 곳이라서,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조금만 올라도 바다가 잘 보입니다. 그래서, 곳곳에 정자? 누각? 같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경치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동쪽으로 좀 가보면, 주전소 유적이 나오는데 설명을 위한 자료는 유리로 된 보호 시설 안에 있었습니다.

음.... 괜한 제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검소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좀 더 정확히 고증을 해 보면 좀 더 멋있고 화려하고 체계적이었을 것 같은데...

그 유명한 상평통보도 여기서 만들었군요.

 

아,.... 그런데, 실제 유적(?)이 너무 노출 된 곳에 있어서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비바람 몰아치면 내부가 훼손 될 것 같고, 너무 쉽게 들어갈 수 있어서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세병관의 서쪽에 있는 공방을 둘러봤는데, 여러 건물들을 복원해두고, 각 건물에서 무엇을 만드는지 소개 된 내용이 간단히 붙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다가 큰!!!!!!!!!!!!!!!!!!! 연이 보여서, 전함들이 연락 할 때 쓰는 연도 공방에서 만들었나 싶어 가까이 가서 살펴봤습니다. 매우 매우 큰 연이었는데, 실제로 사용한 연을 복원 해 놓은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어떤 행사에 쓰는 것을 저기에 둔 것 같았어요. 조금 실망....

 

통제영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세병관 옆에 있는 오래 된 느티나무를 봤습니다. 제승당의 나무도 그랬고, 살아서 움직일 것 같은, 괜히 신령 같은 것이 깃들어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소재로 하기도 괜찮아 보일만큼 사연이 많은 나무 같아 보였습니다.

 

통제영을 둘러보고 나와 동피랑으로 가기 전에 잠시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주차장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통제영 주차장 입구는 건너편에서 죄회전해서 들어갈 수는 없어서, 다시 좌회전을 해서 유턴(비보호좌회전)을 받아 들어가서 좀 불편했습니다. 음.... 분위기상 좌회전 해서 들어가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이긴한데... 여행가서 과태료 받으면 기분 안좋으니..ㅋㅋ... 바다 쪽에서 가면 들어가기 수월하겠네요.

 

다음은, 동피랑 벽화 마을과 거기 서 만난 억울한(?) 동백이, 그리고 디피랑, 어시장 이야기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https://learn-and-give.tistory.com/57

 

[통영]. #6. 동백이와 방어로 마무리 하는 통영 여행

세병관을 제외한 나머지 통제영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https://learn-and-give.tistory.com/53 [통영]. #5. 통제영 주전소와 공방들 세병관의 벅찬 감동을 품고 다른 곳들도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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